비싼 물건에 관심없는 사람도 있나요?
친구가 새로 산 명품을 자랑하는데 솔직히 너무 부러우면서 역시 비싼 물건이라 그런지 더 좋아 보이더라고요. 꼭 명품이 아니더라도 경험상 비싸게 파는 것들은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새 물건이나 비싼 제품이 더 좋아보이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아무리 좋고 비싼 물건이라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누가 봐도 서로 탐내는 물건을 자기는 관심이 없다고 하니, 과연 진심일까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명품이나 비싼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
내 돈으로 당장 사기는 어렵지만 나도 저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누구나 있지 않나요? 좋은 집, 명품 가방, 고급 시계, 외제차 등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가지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어요.
누군가 내가 꿈에 그리던 값비싼 물건을 구입했을 때 부럽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거잖아요. 그런데 전혀 관심이 없을뿐더러 굳이 왜 그렇게 비싼 물건에 사람들이 집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가방은 가방, 자동차는 자동차. 그저 기능과 역할만 충실하면 될 뿐이라서 비싸게 파는 게 더 좋아보인다거나, 갖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전혀 안 든다고 하네요. 물욕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요?
자신이 생활하는데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욕심낼 필요도 없고, 과소비나 사치와는 거리가 먼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가지고 싶은 마음을 숨기는 사람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속마음은 누구보다 명품이나 비싼 자동차를 원하지만, 겉으로는 전혀 관심 없는 척하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저걸 살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싫고, 남들처럼 똑같이 부러워하는 게 스스로 자존심이 상한다는 거죠.
오히려 비싼 물건들을 자랑하는 사람을 속물이라고 비난하고, 실제로는 부러운 속마음을 감추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랑할 게 없어서 저런 걸 자랑하냐
나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저런 건 안 사겠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속마음을 감추며 자신을 속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비싸고 좋은 물건을 가지고 싶은 마음과 그걸 가진 사람이 부러운 건 본능적인 마음이니까요.
물론 누가 뭐래도 태생적으로 사치품이나 고가품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답니다.
청렴한 선비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