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어려운 사람은 왜 그럴까요?
다른 사람들과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어떤 사람과는 만났을 때 괜히 어렵고 불편한 사람이 있지 않나요? 무언가 어색하면서도 조심스럽고 쉽게 친해질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주로 내가 다가가기 어려운 직장 상사나 웃어른이 그런 대상일 수도 있지만, 나와 비슷한 또래 거나 한참 어려도 이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서로 불편하니까 인간관계를 잘 못하는 사람일까요?
그런데 요즘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던데 그 말은 무슨 뜻일까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사람
사람 사이에서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는 건 서로 거리가 가까워지기 어려운 대상이라는 뜻일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고, 왠지 모를 벽이 느껴져서 계속 심리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려워한다는 건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낀다는 건데 이건 단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그만큼 고립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너무 쉽게 접근하거나 만만하게 대하지 못하도록 어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만만한 며느리보다는 어려운 며느리가 어떤 면에서는 더 편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 앞에서 자신이 실수를 하게 될까 봐 조심스럽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등한 입장에서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요.
나만 보면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게 느껴져.
이런 느낌을 자주 받는다면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큰 문제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왜 나를 어려워하고 불편해할까 이유를 생각하다 보면 나의 성격이나 행동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내 탓을 하며 자존감까지 낮아질 수 있거든요.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너무 편한 사람보다는 약간 어려운 사람이 되는 게 더 이득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렇다고 함께 있을 때 불편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