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순간 계속 말을 해요, 어색할 때 질문은?
어색한 사람과 한 공간에서 단둘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가장 자연스러울까요? 사실 이미 어색한데 자연스러울 수 없는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색한 상황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말을 하거나, 이것저것 궁금하지도 않은 질문들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그래야 숨막히는 정적을 피할 수 있거든요.
어색해서 말을 많이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색할 때 좋은 질문은 뭐가 있을까요?
어색할 때 말 많이 하는 이유
편한 사람과 있을 때는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니까 심리적으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지만, 어색한 상황에서는 공기조차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이상하게 어색한 걸 참기가 어려워요.
상대방에게 내가 어색해하는걸 들키기 싫은 마음에 애써 '나는 전혀 이 시간이 어색하지 않아요'라는 느낌으로 평소보다 말을 더 많이 하기도 해요. 나라도 쉴 새 없이 떠들어서 침묵이 흐르지 않도록 해야 마음이 더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어색함 자체를 싫어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요, 상대방이 먼저 알아채고는 "어색하신가봐요?" 라고 할 때도 있어요. 어색함을 깨려고 계속 혼자 떠드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는지 "그만 말하셔도 괜찮아요"라고 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침묵이 흐르는 것 보다는 나라도 나서서 말을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어색할 때 질문은 어때요?
어색할 때 혼자 횡설수설하며 온갖 이야기를 다 꺼내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먼저 건네볼 수도 있습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날씨가 꽤 따뜻하죠?
가장 흔하게 할 수 있는 질문이 날씨나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지만 상대방이 단답으로 대답하는 경우 다시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대답을 조금 더 길게 할 수 있는 질문들로 이어가는 게 좋아요.
스타일이 바뀌셨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어요?
제가 얼마 전에 신기한 꿈을 꿨는데 들어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어색할 때는 내가 대화의 흐름을 주도하거나,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조금 더 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어색함을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웃음인데요, 재미있는 농담이나 가벼운 실수 등으로 웃음을 이끌어내면 어색함이 가장 쉽게 사라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