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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

질문에 대답을 안 하는 사람, 들었으면서 모른 척 한다?

by 난원래그래 2024. 6. 27.

의사소통 과정 중에 질문을 주고받는 것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질문을 했을 때 의도적으로 대답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질문이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한 것도 아닌데 질문을 회피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물론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 대답하기 싫은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답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대답을 회피하고 모른 척하는 경우엔 정말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맞다, 아니다 이런 간단한 대답조차 하지 않는 데에는 혹시 다른 이유가 숨어있지 않을까요?

 

어떠한 상황에서 이렇게 대답을 회피하는 것인지 그 이유와 대답을 습관적으로 회피하는 유형의 심리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답을 하지 않는 이유?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

질문을 했을 때 상대방에게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몇 가지 경우의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답을 안 하는 이유가 뭐야?
묵묵부답

 

  1. 질문을 듣지 못했다
  2. 대답하기 곤란하다
  3. 습관적으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나의 질문에 상대방이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가장 먼저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식이 필요한 어려운 질문이었다면 모른다고 말하기 창피해서 대답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을 한 입장에서는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와도 전혀 상관이 없지만, 대답을 하는 입장에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연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나?

나 요즘 살찐 것 같지 않아?

연예인 중에 누가 제일 예뻐?

 

연인의 이런 질문들에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하며 즉답을 회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섣불리 대답했다가 싸음이 나게 될 까봐 조심스러운 것이죠.

 

무언가 다른 생각에 빠져있거나, 청력이 좋지 않아서 상대방의 질문을 의도치 않게 무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상대방이 재차 질문을 하면 대답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주 이렇게 질문을 놓치게 되면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좋은 인상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습관적으로 대답을 잘 하지 않는 사람과 대화해 본 적이 있나요?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성향과 심리에 따라 대답하기를 곤란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적으로 대답을 피하는 사람의 심리

처음엔 질문을 못 들었나 생각했는데 분명 질문을 확실히 들었으면서 습관적으로 대답을 미루고 은근슬쩍 다른 주제로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꼭 대답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도대체 왜 대답을 피하는 것인지 의아하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자꾸 습관적으로 대답을 안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상대방은 답답함을 느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합니다. 대답을 피하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겠지만, 그 원인 중 하나로 상대방의 성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했을 때 무조건 올바른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닐까요?

 

어렸을 때부터 대답이 틀렸다고 부모님께 혼나던 경험이 반복되었다면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대답하기 어려워집니다. 혹은 자신이 잘 못 알고 있던 지식을 말했다가 친구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하거나 비난을 받은 경험이 잇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요.

 

속으로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했지만, 혹시 대답이 틀릴 경우를 생각하며 대답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려운 것 역시 이러한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돼버리면 아주 사소한 질문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답을 회피하는 성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과 대답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공식적인 자리에서 질문을 잘하지 못 한다는 것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질문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질문을 잘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대화가 원활히 이어지며 관계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상황에 맞는 핵심 질문을 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대답 또한 정말 중요한데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대답을 피하는 모습은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행동입니다. 질문의 의도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경우 사소한 질문에는 반드시 정답을 말할 필요는 없으므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답 자체를 피하는 것은 상대방의 질문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대답이 어렵다면 일단 생각해 보겠다 정도의 대답도 괜찮습니다. 우선 간단한 대답부터 먼저 한 다음 이어지는 대답을 천천히 준비해도 전혀 늦지 않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질문을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 대답은 안 하고 다시 질문을 하네요?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 대답은 안 하고 다시 질문을 하네요.

분명 질문을 들었으면 그것에 대한 대답이 와야 하는데 대답 대신 다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내가 "우리 뭐 먹지?"라고 물어보면 앵무새처럼 똑같이 "우리 뭐 먹지?"하고

ddokddokbaks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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