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용어 - 단수, 계가, 천원 뜻

예전엔 항상 아버지께서 바둑 경기를 틀어놓고 주무시곤 했는데 어느덧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바둑보다는 오목이나 알까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바둑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엔 골똘히 생각하는 일이 많아져서인지 조용히 앉아서 바둑을 두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바둑을 시작하려면 우선 기초적인 바둑 용어 몇 가지를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차례대로 뜻을 알아볼께요.

 

바둑 단수 뜻

단수는 한자에 따라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특히 바둑에서 단수는 이세돌 9단처럼 몇 단인지를 말하는 뜻이 될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두는 수라는 뜻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둑에서 단수가 중요한데요, 활로를 하나만 남겨놓고 막혀버리는 상황을 단수라고 합니다.

 

단수를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초보에게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둑 계가 뜻

바둑 경기를 어깨넘어로 시청하면서 계가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것 같습니다. 바둑 경기를 마치고 집을 세는 것을 계가라고 하는데요, 어떤게 집이 되는 것인지 초보에게는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바둑 천원 뜻

천원하면 당연히 천 원, 만 원 하는 돈부터 떠올리실 텐데요, 바둑에서는 당연히 돈과는 관련없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영화를 보면 바둑판 정중앙에 첫 수를 탁 하고 내려놓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바둑판 한 가운데 점이 찍혀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여기에 놓는 바둑돌을 천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천원 바둑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첫 수를 천원에 두면서 시작하는 바둑을 뜻한다고 해요. 왠지 멋있어 보이니까 무조건 천원 바둑으로 시작해야겠어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둑을 두면서 매미 소리를 듣는 한여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