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질문이라도 일단 나에게 상대방이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대답을 해주게 되잖아요? 어떤 질문은 솔직히 대답해 주기 귀찮을 때도 있고, 말하기 껄끄러운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일단 상대방이 무안할까봐 예의상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내 대답을 안 듣고 있네요?
먼저 물어봐놓고 왜 대답은 안 듣는 걸까요? 이런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질문만 하고 대답은 안 들어요
"어젠 뭐 했어요?" 이런 질문을 받아서 어젠 이런 일이 있었고 구구절절 이야기하다가 질문한 사람 쪽을 바라보니까 딴짓을 하고 있더라고요.
내 얘기가 그렇게 지루했나?
원래 집중을 잘 못하는 산만한 사람인가?
아무리 그래도 먼저 질문을 한다는 건 궁금하다는 의미일 텐데 어째서 듣는 척은커녕 대답에 전혀 관심 없는 태도를 보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럴 거면 처음부터 질문을 하질 말던지...
누군가가 질문을 던지면 대답을 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알고 있었는데, 애초에 대답을 듣지 않을 거면 내가 대답을 할 필요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대답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았다면 혹시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궁금하지는 않지만 예의상 질문을 던졌던 걸까요?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처럼 의미가 없는 인사치레의 질문이었다면 굳이 성심성의껏 대답을 할 필요도 없지 않았나 싶은데요, 앞으로는 질문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대답도 그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네요.
요즘엔 이런 방법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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