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도 깜짝 잘 놀라는 사람이 있고, 놀랄 때 아주 요란하게 놀라는 사람이 있어요. 놀라는 반응 자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그렇게 매번 놀라지는 않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자주 놀라고 크게 놀라는지 고민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선 전혀 놀랄 일이 아닌데 왜 혼자만 그렇게 잘 놀라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예민한 성격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이것도 무슨 병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특히 장난으로라도 놀라는 상황 자체가 너무 싫기도 한데요, 놀라는 걸 고칠 수 없을까요?
깜짝 놀라는 게 너무 싫어요
평소에 남들보다 잘 놀라는 게 고민인 분들은 절대 일부러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닐 텐데요, 주변에서는 왜 그렇게 놀라냐며 오버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게 그렇게 까지 놀랄 일이야?
분명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이고, 물건이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일 뿐인데 정말 무슨 큰 일이 벌어진 것처럼 화들짝 놀라고 말아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꽥 지르기도 하고, 주저앉거나 심할 때는 눈물이 나기도 하죠.
이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은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하거나,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라며 지적을 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일부러 크게 놀랄 이유는 전혀 없지 않나요? 예능에 출연하는 연예인이라면 리액션을 크게 할 수록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니까, 오바육바 땡바 까지 하면서 과장되게 놀라는 척을 하겠죠. 평상시에 일부러 크게 놀라는 척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에요.
잘 놀라는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나오는 나의 반응이 이렇게 지적을 받을 일인가 서운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 크게 놀라는 바람에 주변 사람까지 놀라게 하는 피해를 줄 때도 있어요. 특히 운전 중인 사람 옆에서는 이렇게 놀라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하고요.
놀라는 상황 자체가 너무 싫어서 누군가 장난을 치면서 "웍"하고 놀래키거나 서프라이즈 같은 이벤트를 가장 싫어합니다. 놀랄 때 심장이 쿵 떨어지기도 하고, 짜증이 확 나면서 스트레스가 치솟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깜짝 잘 놀라는 건 본인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며 반드시 고치고 싶은 습관이랍니다.
잘 놀라는 것도 고칠 수 있나요?
놀라는 이유에 대해 신경적으로 예민하고 과민한 사람이거나, 심장 기능이 약하고 뇌기능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들과는 반응이 다른 데에는 분명 어떠한 원인이 있을 텐데 단순히 조절을 못하는 안 좋은 습관으로만 보기도 해서 억울할 때가 많아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면 원래 남들보다 잘 놀라는 성격인가 보다 하고 살 수도 있는데 왜 일부러 그렇게 오버해서 반응을 하냐며 고치라고 잔소리를 듣기도 해요.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을 과연 연습해서 고칠 수가 있을까요?
놀라는걸 속으로만 심장이 두근거리고 겉으로 내색을 안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꼭 놀랄 때마다 "엄마야! 놀라라!" 이렇게 큰 소리로 말을 하며 놀라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을 보면 별거 아닌 일에 호들갑을 떤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소리를 내어 내가 놀랐다는 걸 주변에 알려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해요. 놀랐을 때 어깨가 들썩이거나 몸을 떠는 건 일반적인 신체 반응이지만 소리를 내서 놀란다는 건 습관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놀라는 건 상황에 따라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입을 막으며 놀라는 연습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놀라는 증상이 심하다면 신경정신과나 한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아보셔서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가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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