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걱정하는 습관만큼 노화한다

인간의 걱정하는 심리와 노화의 관계

인간은 왜 걱정하며 살아가는가

인간은 수도 없이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당장 내일 입고 나갈 옷에 대한 걱정부터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걱정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걱정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그들만의 걱정이 있는 것이다. 머릿속엔 늘 걱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일이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인간은 죽을때까지 수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쓸모없는 걱정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만큼 비효율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에 비효율적인 걱정이라는 행동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인간이 걱정을 없앨 수 없다면 왜 걱정을 하게 되는지 이해하고 걱정을 줄이는 습관을 갖도록 하면 된다. 

 

인간이 걱정에 몰두하게 되는 이유는 불확실한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과거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변화에 두려워하며 이를 신의 분노로 여겼다. 기상 관측 시스템이 발달한 현대는 어떠한가.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걱정은 줄어들어야 하겠지만 여전히 인간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날씨가 변하는 것을 신이 벌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앞두고 비가 오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인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남아 있는 것이다. 인간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걱정을 하는 것이라면 모든 걱정을 없앨 순 없겠지만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은 생각해 볼 수 있다.

걱정과 노화의 관계성

인간은 걱정하는 습관으로 하루에도 수도없이 주름을 만들어 낸다. 걱정에 빠지는 순간 표정이 굳어지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그 표정 그대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인간이 걱정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한숨을 쉬며 인상을 쓰는 동작으로 노화만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거울을 보며 '요새 주름이 늘어서 걱정이야' 라며 걱정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인간의 습성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걱정하는 습관이 노화를 부추기게 된다.

 

무분별한 걱정으로 인한 정신적인 피로도는 누적되어 다양한 형태의 병으로도 발현되기도 한다. 모든 병의 시작이 그러하듯 불안한 마음은 몸의 여러 곳을 병들게 한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근심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과 항상 갖은 걱정으로 우울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걱정하는 습관만 덜어도 얼굴과 몸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걱정을 줄이는 습관 만들기

아무리 걱정해도 해결 안되는 문제라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인간이 하는 걱정은 대다수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어떡하나 아무리 걱정해도 내일의 지구는 아니 당장 10초 후의 지구도 우리가 미리 알 수는 없다. 설사 어떠한 방법으로 알게 되더라도 대처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지긋지긋한 걱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이렇게 해보자.

 

노트에 내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그리고 그 중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분해 보자. 예를 들어 내일 여행을 가는데 비가 올까 봐 걱정이라면 날씨는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 문제이다. 대신 이렇게 해볼 수는 있다. 만약 비가 온다면 여행을 망칠 수는 있겠지만 계획을 조금 변경해서 비가 오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다. 미리 비가 올 수도 있다는 마음의 대비를 하는 것이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는 것 보다 낫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보다는 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미래라는 것은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어떤 우연이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공포로 오늘을 망치는 것보다 오늘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무한한 걱정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