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느리들이 원하는 시어머니상은 따로 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바라는 점이 있듯이,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 우리 시어머니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말 그대로 희망사항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최소한 이런 것만큼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들이 있어요.
혹시 요즘 며느리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워하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이걸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바라는 시어머니
먼저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각자의 입장 차이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요즘 며느리들은 다 이래", "요즘 시어머니들은 다 그러셔" 이렇게 나누어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엄마와 딸 처럼 가까운 고부 관계도 있을 수 있고, 서로 갈등을 이어가다가 연락을 끊는 관계도 있습니다. 속사정이야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문제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시댁과 절연하는 사태까지는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당사자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객관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우리 며느리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시거든요.
[인간에 관한 연구] - 시어머니 마음에 드는 며느리란?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는 우리 시어머니가 이렇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우리집 살림에 지나친 간섭은 삼가주세요.
어머님도 어머님만의 살림 스타일이 있듯이 저희 집도 저희 부부만의 살림 규칙과 방식이 따로 있답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지,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떡하니 등등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듯이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요즘엔 인터넷에서 살림 비법도 서로 공유하고, 예전 방식과는 다른 스타일이 정말 많아요.
제발 살림에 대한 지적은 부디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시댁의 일은 남편과 통화해 주세요.
자식인 아들과 상의하여야 할 시댁의 대소사를 며느리에게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왜 시어머니들은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하지 않고 며느리에게 통화하며 중요한 문제를 통보하는 걸까요? 아들에게 말하기 곤란한 문제는 며느리 입장에서도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편하게 대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할게요.
부부 사이에서 알아서 정한 규칙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잔소리하지 말아 주세요. 남편과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는게 못마땅하신걸까요? 부부가 서로 상의해서 너는 이거하고, 나는 이거하고 나름 합리적으로 정한 것들이랍니다. 이걸 왜 우리 아들이 하냐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4. 경제적인 문제도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간섭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정 경제도 부부가 알아서 소비하고 저축하고 다 알아서 잘합니다. 물론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언제 돈 모아서 집을 넓혀가려고 그러냐, 돈을 허투루 쓸까 봐 걱정하실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저희가 고생해서 번 돈이고, 저희 만의 계획이 있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조건 돈 아낄 줄 모르고 펑펑 쓰기만 한다는 건 선입견이세요. 현명하게 소비하고, 계획적으로 잘 모으고 있으니까 돈 쓸 때마다 야단치지 마셨으면 해요.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온 돈이냐 하시는데 아들이 번 돈으로만 생활하는 게 아니거든요.
5. 우리 아들만 고생한다고요?
시어머니 눈에는 우리 아들이 고생하는 부분만 보이시겠지만, 과연 그럴까요? 며느리가 고생하는 건 당연한 거고, 아들이 직장 다니며 돈 버는 건 딱하게 여기시는 시어머니들이 아직도 많더라고요.
며느리도 사람인데 살림하고, 돈 벌고, 육아하고 힘든 일 정말 많습니다. 며느리가 고생하는 부분만 흐린 눈으로 바라보고 계신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같이 고생하며 사는데 우리 아들만 안쓰러워 보이신다면 그건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이겠죠.
사실 집집마다 시어머니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적용되는 사항은 아닐 수 있습니다. 대개 공통적으로 바라는 내용들이라 정리해 보았고요, 종합적으로는 시어머니께서 간섭이나 잔소리를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되겠네요.
가족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사이가 더 원만하다고 하는데요, 며느리와의 거리도 적정선을 유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약 딸 같은 며느리를 바라신다면 솔직히 딸과는 다툴 때가 더 많잖아요? 그래서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예 멀리하라는 게 아니라, 적당한 거리 유지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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