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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

엄마가 나만 보면 짜증 내고 화내는 이유는 뭘까?

by 난원래그래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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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식구들에게는 안 그러시는데 유독 나한테만 짜증 내고 화풀이하는 우리 엄마,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요? 지금보다 어릴 때는 혹시 나는 남의 자식인가 그런 상상까지 해봤어요.

 

혹시 엄마에게 나는 화풀이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로 사소한 일로도 언성을 높이며 다그치십니다. 당연히 매번 이런 일이 되풀이되니까 혼날까 봐 자꾸 주눅이 들기도 해요.

 

같이 맞서서 엄마와 싸워보기도 하지만, 결국 마음 속 상처만 깊어지고 해결은 안 되더라고요. 도대체 방법이 없을까요?

 

짜증 내는 엄마 대처법

엄마들이 다 그러시는 건 아니겠죠? 집안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우리에게 풀듯이 자주 짜증을 내시는데 엄마의 이런 짜증 때문에 집안 분위기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짜증을 낸다면 원래 짜증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유독 가족 중에 나에게만 특별히 더 많이 화를 내시는 건 또 왜 그런 걸까요?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혹시 나는 엄마에게 욕받이인걸까요?

 

엄마의 짜증은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엄마가 나만 보면 짜증내고 잔소리하는 이유는?

 

직장에서도 상사가 유난히 한 직원에게만 온갖 잔소리를 하며 괴롭히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본인 스스로 자신이 욕받이로 당첨된 것 같다고 한탄하더라고요. 같은 의미로 나는 집에서 욕받이로 당첨?

 

왜 엄마는 나한테만 이렇게 짜증내고 화를 내시냐 따져도 보고, 언성도 높여보았지만, 엄마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엄마를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엄마가 타당한 이유없이 무작정 짜증을 내실 때 이렇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1. 최대한 귀담아 듣지 않으려 노력한다.
  2.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시시비비를 가린다.
  3.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내가 더 큰 마음으로 이해한다.
  4. 혹시 갱년기 증상은 아닌지 체크해 본다.
  5. 엄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드리고, 맞장구쳐드린다.
  6. 주제를 황급히 다른 이야기로 돌린다.
  7. 엄마의 눈에 최대한 띄지 않도록 한다.
  8. 독립을 준비한다.

 

엄마가 무엇 때문에 짜증을 내는지 상황에 따라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면 내가 그 말들로 인해서 상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엄마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생각하고 흘려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도대체 왜 겨우 그런 일로 역정을 내시냐고 따지는 것은 결국 더 언성을 높이게 만들고 감정 대립이 더 심해지더라고요. 엄마는 이럴 때 짜증이 나시는구나 조금씩 이해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엄마의 모든 생각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각기 다른 생각을 인정하기로 한 것이죠.

 

엄마라면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일방적인 엄마의 욕받이가 되어서는 안 돼!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었다면 항상 화풀이 대상이 되는 나 자신은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일 수 있어요. 그럴 땐 차라리 엄마와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에게서 독립을 하고 나서 의외로 사이가 더 좋아진 관계가 많더라고요. 아직 독립을 하지 못했다면 천천히 독립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자식 관계에서 연을 끊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죠.

 

엄마는 사실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거나, 화를 제 때 풀지 못해서 그러신 게 아닐까 염려가 되기도 해요.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은 것이 자식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혹시 엄마가 몸이 불편하신 곳은 없나 걱정해 보고, 갱년기 증상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엄마 나이에 좋다는 영양제도 사다 드렸습니다. 큰 효도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엄마를 챙기다 보면 관계 역시 달라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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