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에 관한 연구

집에서는 화장실문 안 잠그거나 열어두고 볼일 보나요?

by 난원래그래 2024. 10. 24.

화장실 습기 때문에 사용 후 문을 열어두냐 닫아두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집에서 볼일을 볼 때 왜 문을 안 닫고 볼일을 보느냐 하는 것이죠.

 

집에서는 화장실 문을 열어둔 채로 볼일을 보는 사람도 많고, 문은 닫더라도 잠그지 않고 볼일을 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대요. 굳이 가족밖에 없는 공간에서 문을 닫거나 잠그기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논리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나 말고 다른 가족이 있는데도 그런다면 어떠신가요?

 

화장실 문 열고 볼일보는 사람은 왜?

흔히 화장실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을 보면 혹시 폐소공포증 때문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폐소공포증이 아니면서 꼭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볼일을 보는 사람이 있어요.

 

저희 집에서는 엄마가 항상 문을 열어둔 채로 볼일을 보시고, 그건 여러 번 얘기해도 절대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친구 중에도 그런 녀석이 있고, 공중 화장실에서도 그런 일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
화장실 문 좀 닫고 볼 일 보면 안되나요?

 

공중 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채로 볼일을 보거나 잠그지 않고 볼일을 보다가, 누가 문을 확 열면 화들짝 놀라서 자기가 더 소리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공중 화장실처럼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가족들밖에 없는 집에서는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봐도 괜찮지 않냐고요?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이 볼일을 보는 모습을 보게 되거나, 소리를 적나라하게 듣게 되는건 굉장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폐쇄공포증도 아니면서 그냥 문을 닫고 볼일을 보면 답답하다는 이유 하나로 문을 열고 볼일을 보는 건데 솔직히 이해하기도 어렵죠.

 

제발 문 좀 닫고 볼일을 보라고 하면 오히려 누가 본다고 그 난리냐고 역성을 내기도 해요. 집에서 문 좀 열어두고 볼일 보는게 뭐가 어때서! 이런 식이 더라고요.

 

그리고 엄마의 경우 화장실 불을 안 켜고 볼일을 보실 때가 많은데요, 잠깐 이용하고 바로 나올 건데 뭐 하러 전기 아깝게 불을 켜냐고 하십니다. 부모님 세대에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솔직히 화장실 불을 잠깐 켰다가 끈다고 해서 전기세가 팍팍 오르는 것도 아닌데 이미 그런 인식과 습관이 배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고치기 어려워서 포기하게 되네요.

 

집에서 화장실을 갈 때마다 문을 꼭 닫고 잠그는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화장실에 갔는지 뻔히 다 아는데 뭐 하러 잠그기까지 하냐며, 그리고 가족끼린데 좀 보더라고 어떻냐는 생각이더라고요.

 

아무리 가족이어도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