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자기 손으로 입을 꼭 가리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입을 가리고 말할 필요가 있나요?
웃을 때 마다 입에 손을 갖다 대는 이유는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조차 계속해서 입을 가리는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입냄새가 심해서 제발 입 좀 가리고 말했으면 하는 사람들은 꿋꿋하게 그냥 말하는데 말이죠.
입을 가리고 말하는 습관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입으로 소리를 내어 말을 하기 때문에 의사전달과정에서 입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말하면서 눈빛이나 손짓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입모양으로도 여러 가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입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소리의 전달이 차단되는 것은 물론 입을 가림으로써 표정까지 읽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리면 안 되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할 때는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이 소리와 입모양을 들키지 않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이런 행동을 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음식을 먹는 도중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는 입을 가리고 대화하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한 센스 있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말을 할 때 마다 손으로 입을 가리게 되면 마스크를 쓴 것처럼 소리 전달력이 떨어질뿐더러,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드는 생각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을 예절이나 기본 매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입냄새가 나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마늘이나 양파처럼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고 대화하거나, 방금 담배를 피우고 와서 대화할 때는 좀 거리를 둔 상태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이 기본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식사 후 양치질도 잘 했고, 입냄새가 나는 것도 아닌데 매번 입을 가리고 말한다면 굉장히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입을 굳이 가리고 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상대방에게 침이 튈까봐 입을 가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입이나 치아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손으로 가리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적으로 입을 가릴 때마다 왜 그런 걸까 궁금증이 생기면서 입에 더 집중하게 될 수 있어요.
대화를 할 때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지만, 눈을 마주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상대방의 입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대에 따라 입모양이 이성적인 호감을 주기도 하는데요, 불필요하게 입을 가리면서 대화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화에 따라 입을 가리는 것이 실례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눈 마주치면 피하는 이유는?
함께 이야기하거나 우연히 눈이 마주쳤을 때 시선을 휙 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가 불편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다른 사람들과 눈을 잘 못 마주치는 사람인지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그
ddokddokbaksa.tistory.com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하거나, 쩝쩝 거리며 소리를 내면서 먹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젓가락질의 경우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아니지만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
ddokddokbaksa.tistory.com
'인간에 관한 연구 > 이런 사람은 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 나쁜 웃음도 있다? 비웃었다고 오해받아요 (0) | 2025.03.04 |
---|---|
줬다 뺏기만큼 치사한 게 또 있을까? (0) | 2025.02.14 |
질문 하기가 어렵다? 질문 안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0) | 2025.02.11 |
돈이 없으면 성격까지 변하나 (1) | 2025.02.05 |
나다운 게 대체 뭐길래? 나답다는 말의 정의는? (0)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