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을은 유난히 산이 아름답지만 다른 이유로 가을 산을 반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야생 버섯을 채취하는데 푹 빠진 사람들인데요, 지인들 중에서도 자연산 버섯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생의 버섯은 맛과 향이 일품이며 효능 또한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버섯을 채취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게 버섯 채취에 열광하는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버섯 채취가 주는 매력
야생 버섯 중에서 단연 으뜸은 바로 송이버섯입니다. 늦여름부터 시작하여 송이버섯을 만나기 위해 산을 오르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직접 송이버섯을 발견하고 채취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입을 모아 극찬합니다.
버섯이 그렇게 쉽게 눈에 발견되는 것도 아니고, 비탈지고 험한 산을 샅샅이 훑으며 움직여야 합니다. 낙엽이나 흙 사이로 빼꼼하게 버섯의 일부가 발견되면 그때가 가장 신이 납니다. 가까이 가서 조심스럽게 버섯을 채취하는데 근처에 버섯이 함께 자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변도 함께 잘 살펴야 합니다.
버섯이 크고 단단하며 상태가 좋은 것을 발견하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산삼을 캐낸 듯이 산에 감사 인사를 하는 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버섯을 찾으러 다니다가 운 좋게도 산삼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 주 목표이지만, 산삼은 그야말로 횡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버섯을 채취하는 과정은 산에서 탐험을 하는 기분을 느끼며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일단 산 속이라는 장소가 주는 쾌적함과 고요한 분위기도 감정적으로 너무 좋은 느낌을 줍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산 속을 걷다 보면 운동 효과도 크기 때문에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서 공유하는 분들도 많은데 힐링 영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직접 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채취한 버섯은 생으로 먹어도 향이 일품이고, 찌개나 라면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접 섭취보다는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금전적인 이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취미보다 성취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데 취미 삼아 채취한 버섯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면 기분이 정말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힘들어도 또 산을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산에서 버섯 채취할 때 주의할 점
산에서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취미이지만 주의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허가된 지역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산의 소유주가 따로 있거나, 임산물 채취가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을 오르기 전에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용 버섯이 맞는지 정확한 확인이 중요합니다. 간혹 생김새가 비슷하여 독버섯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모르고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에서는 뱀이나 멧돼지 등과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멧돼지가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큰 소리를 내며 다니거나, 뱀에 다리를 물리지 않도록 장화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거나, 미끄러질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등산 스틱이나 막대기 등을 지지하여 산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은 위치를 잘 확인하고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 속에서는 바닥을 항상 잘 살펴야 합니다. 무심코 작은 버섯들을 밟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소중한 버섯이 바닥에 뭉개져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버섯을 많이 채취하려는 욕심에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작은 버섯을 채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작은 버섯은 맛과 향이 숙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품 가치도 없을뿐더러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작은 버섯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더 자랄 수 있도록 살짝 덮어두고 지나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숙지하고, 건강한 취미로 버섯 채집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야생 버섯을 채집하는 것은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취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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