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에게 귀가 얇다고도 하고, 일명 팔랑귀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사람 말을 잘 믿는 것도 아니에요. 정작 믿어야 할 말은 또 의심하면서 특히 가까운 사람이 하는 말은 안 듣더라고요.
일관성 있게 무조건 잘 믿는 게 아니라 자신과 아예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의 말은 믿으면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 말은 안 믿는 이런 사람들은 이유가 뭘까요?
다른 사람 말을 쉽게 잘 믿는 사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철썩 믿는 사람을 보면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봤다고 저 사람의 말을 저렇게 잘 믿는 것일까 궁금증이 생기곤 하는데요, 때로는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소리까지 믿어버리더라고요. 그럴 땐 정말 답답합니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남의 말을 잘 믿는다? 지나치게 배려심이 많고 착한 사람일 경우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자신이 믿어주지 않으면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쉽게 말을 믿을 수 있어요.
줏대가 없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 말을 들으면 그런 것 같고, 저 말을 들으면 그게 또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휘둘리는 사람은 의사 결정을 할 때 본인의 결정보다는 다른 사람의 주장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의 의견에 쉽게 설득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나 사기에도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귀가 얇다는 소리를 자주 듣거나, 남의 의견에 잘 수긍하는 편이라면 항상 조심하고 때론 의심부터 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가까운 사람의 말은 절대 안 믿는 이유
다른 사람의 말은 그렇게 잘 믿는데 정작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의 말은 절대 안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동생이 그런 편인데 인터넷에서 하는 말을 잘 믿으면서 저희 가족이 하는 말은 정확한 말을 해줘도 의심부터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람이 하는 말에 속은 기억이 있거나, 그 말을 그대로 믿었는데 아니어서 배신감을 느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이에서 신뢰를 저버리면 훨씬 더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다음부터는 사소한 말도 처음부터 믿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말이죠.
이런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의심부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의심을 하다가 한 가지를 확고하게 믿어버리면 그 어떤 상반된 주장이 나와도 끝까지 그대로 믿고 의견을 바꾸지 않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그건 잘 못된 거다 아무리 지적을 해도 절대 듣지 않고, 자신이 믿고 있는 내용만 진실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이라면 이것만은 주의하자
남의 말을 너무 잘 믿어서 자주 속는다면 본인 스스로 손해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본인이 믿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믿을 자유가 있는 대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결국 본인의 몫으로 돌아오게 되니까요.
모두가 맞다고 하는 말이 때로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고, 거짓말같은 이야기가 사실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판단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과학적인 근거나 확실한 사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 믿거나, 나와 상관없는 남이 하는 이야기를 무조건 그대로 믿는 것은 문제가 있는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까지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거리를 살짝 두고 믿어도 되는 의견인지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아요. 요즘에는 일단 중립을 지키고 상황을 두고 보는 것이 현명할 때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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