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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

약속만 하고 안 지키는 사람은 뭐야?

by 난원래그래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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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은 약속보다는 의례적인 인사말에 가깝기 때문에 안 지키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 서로 중요한 약속을 해 놓고, 약속을 수시로 어기는 사람이 있어요.

 

나와의 약속이 중요하지 않은 걸까?

 

못 지킬 약속이라면 처음부터 하지를 말지, 꼭 지킬 것처럼 약속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의 심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약속은 했는데 지키지 않는 이유는?

약속은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킬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낫고요. 약속은 잘하면서 자신이 한 약속을 절대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속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당사자들의 협의를 바탕으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일상적인 사소한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법적인 효력도 없고요.

 

어쨌든 약속을 깨는 행위는 나 자신과의 약속이 아닌 이상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왜 약속을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입버릇처럼 약속한다고 맹세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 궁금합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이유

 

  1. 진짜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다. 
  2.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
  3. 상대방이 만만해서 약속을 어기거나 미뤄도 될 것 같다.
  4. 기억력이 정말 안 좋아서 약속을 잊었다.

 

 

가장 억울한 경우는 약속을 꼭 지키려 했으나, 이상하게도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자꾸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친구와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아프다거나, 집안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약속을 어길 수도 있습니다. 사정이 있지만 먼저 약속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미안한 심정으로 약속을 변경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요.

 

나는 분명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우연한 상황이 자꾸 겹치면서 상대방이 보기에는 약속을 지키기 싫어서 일부러 핑계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속이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는데 거절하기 어려워서 일단 수락을 하고, 나중에 핑계를 대며 회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사실 가장 나쁜 케이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거나 다른 방안을 제시했으면 이해를 했을 텐데 본인 스스로 못 지킬걸 알면서 약속을 하다니요. 결국 신뢰에 금이 가고, 기분이 상하는 행동입니다.

 

약속을 자주 어기는 사람
이번엔 꼭 약속한거다?

 

이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약속을 상대방에 따라 가려가면서 지키는 사람인데요, 이 사람과의 약속은 어겨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거래요. 몇 번 약속을 어겼을 때 상대방이 이해해 주고 넘어가니까, 얘는 내가 약속을 어겨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단정 짓고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것이죠.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배려를 해준 것뿐인데 자신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수시로 약속을 어긴다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도한 건 아닌데 정말 약속을 잘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방금 한 말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유난히 기억력이 안 좋아서 약속에 대해 깡그리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그런 약속을 했었나 하며 약속에 대한 기억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사람과 약속을 할 때는 정확하게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아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벌어지는 결과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약속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어떠한 큰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상습적으로 약속을 먼저 깨버리고, 잘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결국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됩니다. 여러 번 경험에 의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게 되면서 교류가 줄어들고 사이가 깊어지지 못하는 것이죠.

 

반대로 평소에 약속을 안 지키던 사람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약속을 부탁할 때, 상대방에서 먼저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빈번하게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원망할 수밖에 없어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사소한 약속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며 처음부터 지키기 어려운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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