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은지심 뜻과 이해, 결국은 t가 아니라 f라는 거죠?

측은지심이란 다른 사람의 곤란한 상황이나 고통을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보면 공감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MBTI에서 F가 떠오르지 않나요?

 

감성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f야 말로 측은지심에 대해 이해하는데 가장 적합한 성격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차이도 분명 존재합니다.

 

측은지심이란 이런 마음이다

측은지심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통해 우리가 서로 연결되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측은지심이 현대 사회에서 가치있는 덕목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정을 보면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로 측은지심입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측은지심은 어려운 마음이 아니며 어찌 보면 누구나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진 친구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 위로해 주고 싶지 않나요? 친구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 주며 위로해 주는 것 또한 측은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BTI에서 F가 바로 측은지심 그 자체 아닌가요?

 

 

측은지심과 f의 관계

F성향은 대개 감정과 가치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합니다.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협력적으로 행동하며 타인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기는 것보다는 함께 하는 것을 더 선호하며 의사 결정을 할 때도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측은지심과 F 성향은 공통적으로 다른 사람을 감정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결국 같은 마음과 행동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F라고 해서 모두 측은지심을 가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MBTI는 개인의 성향을 대략적으로 설명하는 도구일 뿐, 각 개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확실한 f인데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다면,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측은지심을 베풀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오히려 f와 정반대인 t인 사람이 논리적인 판단을 중시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측은지심을 가지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기본적인 맥락에서는 측은지심과 f가 맞닿아 있다고 보이지만, 무조건 일치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측은지심이란 인간의 고유하고 복잡한 성격을 설명하기보다는 성선설을 주장하는 근거로서 더 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성악설에 관한 주장이 더 많이 들리더군요.

[인간에 관한 연구] - 성악설에 근거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성악설에 근거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