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생각나는 사람과 잊고 싶은 사람

왜 자꾸만 그 사람이 생각나죠? 일부러 생각을 떠올린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나는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는데 이유도 없이 문득문득 계속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도 절대 절대 아니라구요. 그런 거라면 일부러 내가 계속 그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하루종일 그 사람이 궁금하겠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이유 없이 자꾸 생각나는 사람과 잊어버리는 방법

아주 오래 전에 잠깐 알고 지낸 사이로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되었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요, 우연히 스쳤던 누구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계속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일반 적으로라면 누군가를 계속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계속 생각이 난다는 것은 관심과 호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다? 내가 왜 또 그 애 생각을 하고 있지?

 

이런 건 누가 봐도 이미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고, 그런 속마음을 간혹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내가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대상인데 자꾸 누군가가 떠오를 때가 있으며 이건 정말 왜 이러나 싶기도 해요. 길에서 부딪혔던 사람이 계속 생각나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을 떠올리고 있어요.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 건 나에게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걸까?

 

 

이런 경우라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특징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기 때문에,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 사람과 그 순간의 장면이 함께 떠오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이나 행동을 했다면 기억이 더 오래 남을 수 있어요. 상대방이 나에게 잘 못을 했다거나, 내가 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면 그런 경우 역시 계속 생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뜬금없이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가 "내가 갑자기 나랑 상관도 없는 사람을 왜 생각하고 있지?"하며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꿈도 마찬가지인데요, 무의식 중에 과거 기억 중 하나가 불현듯 떠오르듯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없이 계속 생각나는 사람

 

그런데 '내가 이 사람을 왜 생각했지?' 하면서 의식하는 순간 더 기억을 자주 하게되고, 머릿속에 더 저장을 하게 됩니다. 그냥 흘려버려도 되는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사람은 스스로 기억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이걸 생각하지 말아야 겠다고 할수록 더 그 생각에 집중하게 됩니다. 무서운 생각이 날 때마다 그 생각을 그만하려고 아무리 마음먹어도 눈만 감으면 더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생각하기 싫은 사람이나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생각하지마!"라고 외치기보단 다른 기억을 재빨리 꺼내서 덮어버리세요. 의식의 흐름은 내가 스스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문득 누군가가 계속 생각날 때, 나와 정말 관계없는 인연이라면 그냥 생각을 그대로 흘려버리고 다른 기억으로 전환해 보세요. 나한테 어떤 의미가 있어서 계속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건 바로 나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