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유명한 연예인이 내 최애라면 어떨까? 왜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을 두고 굳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을 좋아하냐고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안 유명한 연예인의 팬으로 산다는 건 좀 특별한 의미가 있거든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유명하다면 팬클럽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세계적인 팬덤까지 생길 수가 있어요. 이렇게 규모가 크고 활발한 팬클럽에 가입하기보다는 조용하게 나만 아는 연예인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의 연예인이 성공해서 유명해지는 것도 물론 축하할 일이지만, 안 유명한 연예인만 골라서 파면 좋은 이유가 있어요.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이유
배우, 가수, 코미디언 등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연예인들은 왜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걸까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려면 작품도 흥행해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고, 남들보다 특출 난 무언가가 있거나 여러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아직 남들 눈에 띄지 않았을 뿐, 누가 봐도 너무 괜찮은 연예인인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속상한 경우도 있어요. 이런 연예인의 팬이 되어서 응원하다 보면 인기 연예인의 팬보다 만족감이 더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을 내가 발굴(?)했다는 느낌도 들고, 특히 그 연예인과 엄청 가까워지기 쉽다는 거죠. 남들은 아직 잘 모르지만 원석과도 같은 연예인을 내가 먼저 알아봤다는 자부심이 들고요,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도 가능해요.
솔직히 팬들이 너무 많은 연예인은 나라는 사람이 자신의 팬이라는 것도 모를 테고, 그저 수많은 팬 중 하나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팬이 없는 연예인의 경우 내가 1호 팬이 되어서 응원할 수도 있고, 그분에게도 팬이 생겼다는 자체로 힘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조직적인 팬클럽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개인적으로 응원이 가능하며 팬클럽 가입비나 굿즈 구입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예인에게 특별한 1호 팬이 되다
연예인들을 흔히 인기를 먹고사는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아직 팬이 없는 연예인의 경우 누군가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히면 굉장한 힘이 될 수 있어요. 나에게 드디어 1호 팬이 생겼구나! 하면서 말이죠.
본인이 연예인으로 인정받았다는 느낌과 비록 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나중에 성공해서 유명해졌을 때 자신이 무명시절일 때부터 응원해 준 팬을 절대 잊을 수가 없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구길래 그렇게 좋아하냐며 의문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이 그렇게 많은데 이른바 듣보잡을 좋아하냐며 놀리기도 해요. 하지만 누구나 같은 취향일 수는 없듯이 굳이 인기 많은 연예인을 똑같이 좋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혹시 내가 좋아하는 무명 연예인이 갑자기 유명해진다면 솔직히 아쉬울 순 있어요. 나만 아는 연예인에서 모두의 연예인으로 바뀐 것이니까요. 물론 내가 연예인을 직접 키운 것 마냥 뿌듯하기도 하고, 나의 안목에 대해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었다며 스스로 인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연예인을 찾으려면 신인을 눈여겨보자
나만의 연예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 배우나 신인 가수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막 연예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가장 고생을 많이 하며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때 처음 팬이 생기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울까요?
꼭 신인이 아니더라도 데뷔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이상하게 잘 안 알려진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어느 정도 알려진 사람인데 의외로 팬이 없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요.
반면에 대형 기획사 소속이라면 데뷔 전부터 인기가 많고 바로 팬클럽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소속사가 작거나 소속사가 없는 연예인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를 어떻게 알고 좋아하시는 거예요? 하면서 놀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나만 아는 연예인이 소중한 이유
나만 안다는 것은 특별함과 차별성이 있다는 것으로 안 유명한 연예인의 팬이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특히 요즘처럼 모든 게 너무 빨리 공유되는 세상에서 나도 덩달아 남들과 똑같은 것을 소비하기 싫으니까요.
나만 아는 노래, 나만 아는 맛집, 나만 아는 작품 등이 더 소중하지 않나요?
유명하다고 해서 시간을 들여서 찾아보거나, 혹은 찾아봤는데 별로인 경우가 너무 많더라고요. 대중적인 것들이 꼭 나의 취향에 맞는다는 법이 없듯이 인기가 많고 유행이라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만 아는 연예인이 너무 유명해지는게 솔직히 싫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관심이 짜게 식으면서 다른 새로운 연예인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나만 아는 연예인은 아직까지는 나만 좋아하는 연예인으로서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까지 나만의 연예인으로만 남길 바라면 그건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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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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