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잘 못이나 실수로 상대방이 삐친 상태로 있다면 어떻게든 풀어주고 싶은 마음인데요, 서운하고 섭섭한 그 감정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하고 내가 이런 부분은 잘 못 한거라고 인정하면서 사과하면 대부분은 마음이 서서히 풀어집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토라진 마음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가 있고, 계속해서 사과만 한다고 마음이 풀리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누군가 삐쳤을 때 어떻게 삐친 마음을 풀어주시나요?
삐친 사람 마음 풀어주기
일단 무엇 때문에 마음이 토라진 건지 정확히 파악부터 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나 때문에 삐진게 확실하다면 원인 제공자인 내가 나서서 풀어주는 게 맞습니다.
혹시 별 일도 아닌데 혼자 삐진거라면? 상황에 따라 괜히 심술부리고 삐진 상황이라면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풀어지기도 해요.
상대방이 삐쳐있을 때 분위기도 그렇고 난감할 때가 많은데요, 빨리 풀고 싶다면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1. 선물을 한다.
평소 갖고 싶어하던 물건이나 좋아하는 걸 선물하면 대부분은 마음이 금방 풀리기 쉬운데요, 내가 화난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까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악용해서 매번 갖고 싶은 게 생길 때 마다 삐진 척 연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2. 마음이 풀릴 때 까지 싹싹 빈다.
나 때문에 삐진 상황이 확실하고, 누가봐도 내가 잘 못한게 맞다면 상대방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지요. 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구구절절 변명만 늘어놓으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일단을 빌고, 어느 정도 마음이 풀렸을 때 이유를 설명해도 늦지 않습니다.
3. 애교로 마음을 녹인다.
이 방법은 사귀는 사이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죠? 애교가 어울리는 사람이 애교를 떨면서 용서를 빌면 금방 마음이 녹을 수 있고, 애교가 안 어울리는 사람이 애교를 부려도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화가 풀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일단 웃었다? 그럼 마음이 어느정도 풀어졌다는 표시이므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4. 나도 같이 삐친다.
노력해보다가 정 안 되면 나도 더이상은 못하겠다 하고 같이 삐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황이 역전되면서 상대방에서 오히려 나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간혹 잘 못 사용하면 상황이 더 극으로 치닫을 수 있기 때문에 눈치를 잘 살펴보고 사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5. 맛있는 걸 먹인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인 이 방법인데요, 사실 극도로 화가난 상태만 아니라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다 풀린다고 봅니다. 맛있는 걸 먹다보면 차츰 기분이 좋아지고, 삐쳐있던 마음도 서서히 열릴 수 있어요.
아직도 삐친 마음이 덜 풀린 것 같다면? 달달한 디저트까지 쏘면 확실히 풀리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 풀린다면...
6. 소원을 들어준다.
내가 잘 못 했으니까 대신 원하는 소원을 다 들어주겠다고 말해보세요. 진짜? 말 바꾸기 없다?
어떤 소원을 이야기할지 굉장히 겁이 나지만, 일단 마음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라면 효과가 좋은 방법입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삐친 사람의 성향에 따라 용돈이나 카드를 내밀었을 때 마음이 풀릴 확률 역시 굉장히 높습니다.
"내가 정말 미안하고, 이건 용돈해! 사고 싶은 거 사!" 하면서 신용카드를 주면 표정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습니다. 제 마음도 누가 이렇게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일단 삐쳐볼까?
나 삐졌는데 카드 좀...
[인간에 관한 연구] - 상대방이 나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때
'인간에 관한 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 초반 장거리 연애 괜찮을까? (2) | 2024.07.22 |
---|---|
요리 잘하는 센스, 손맛이 좋은 사람 (1) | 2024.07.21 |
친구가 없는데 결혼식은 어떻게 하나요? (2) | 2024.07.19 |
마음에 없는 소리, 빈 말 절대 못하는 사람 (0) | 2024.07.18 |
심심한데 뭘 하고 싶진 않을 때 (0) | 2024.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