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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

자신의 잘 못을 절대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

by 난원래그래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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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분명한 잘 못을 하고도 절대 그것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큰 사건이 아닌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잡아떼며 모른 척하더라고요.

 

어떤 아주머니가 상점의 여닫이 문 근처에 서 계셨는데 안에서 어떤 젊은 사람이 나오면서 그 아주머니가 문에 세게 부딪혔어요.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시선이 집중됐는데 정작 그 젊은 사람은 괜찮으시냐 말 한마디 없이 길을 가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누가 거기 서있으랬나"하면서 인상을 쓰며 가는 모습에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는데요, 자기가 물건을 쓰러뜨려 놓고도 누가 거기다 물건을 쌓아두랬냐며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엔 물건을 그 자리에 둔 사람과 제대로 안 보고 물건을 건드린 두 사람의 잘 못이 아닌가요?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거기에 물건을 둔 잘 못이고, 거기에 서있던 사람의 잘 못이고, 이렇게 자신의 부주의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누가 책임을 추궁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했다고 인정해도 절대 별 일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책임부터 회피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어렸을 때 혹시 항상 부모에게 조그만 실수에도 혼나던 기억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가 했다고 밝히지 않았을 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용기를 내어서 '제가 했어요'하고 말했다가 혼난 기억이 많다면 자연스럽게 책임을 회피하게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서 더 발전하면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분명 자기가 한 일을 "내가 안 했어!"라고 거짓말을 하며 우기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방금 자기가 실수로 그릇을 깨 놓고 선 입버릇처럼 "내가 안 했어!"라고 먼저 외치고 보는 사람이 있는데요, 주변에서 그 순간을 목격한 사람이 있어도 절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며 주장합니다.

 

"방금 그쪽에서 그릇을 떨어뜨리셨잖아요? 제가 분명히 봤어요!" 이쯤 되면 솔직히 인정할 만도 한데 잘 못 본 것이라며 자기는 가만히 있었는데 그릇이 그냥 떨어진 것이라고 우기기까지 합니다.

 

책임 회피와 상습적 거짓말까지 결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늘 잡아떼는 모습에 화가 날 때가 많아요. 실수하는 모습을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도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니까요.

 

절대 이런 일로 뭐라고 하려는 게 아니라, 분명 내가 봤는데 왜 자꾸 인정하지 못하냐 이렇게 타일러봐도 끝까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만 합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과는 엮이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 같아요.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을 통해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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