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안 좋아하는 분들은 회식이나 술자리 자체가 참석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요, 술을 잘 마시더라도 어색한 건배제의는 생략하고 자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며 술을 마시고 싶어요.
회식이나 환영회 등의 자리에서 꼭 나서서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하자고 부추기는 사람이 있어요. 대문자 I인 극내향인들에게는 이 순간이 얼마나 두려운지 몰라요.
건배사 시킬까 봐 미리 준비해서 외워오긴 하는데 이거 도대체 왜 하는 거예요?
건배사 뜻과 건배 제의를 하는 이유
건배사는 대개 술을 마시기 전 건강이나 축복을 기원하며 하는 인사말인데요, 직급이 높으신 분들은 건배사가 굉장히 길고 지루한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을 듣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어쨌든 핵심은 서로서로 잘해보자 그런 뜻이 되겠죠?
만찬회, 기념회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 함께 건배를 하기 전 가장 직급이 높은 분이 건배 제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환영하고 여러 의미를 담아 인사를 전하게 됩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돌아가면서 전부 건배제의를 시키거나,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직원에게 건배사를 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 재치있는 건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청바지! 는 이제 너무 올드해서 최신 건배사로 계속 업데이트가 필요하더라고요.
건배사 시킬 때 마다 너무 싫어요!
자리에 따라 건배 제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냥 가벼운 회식 자리에서 굳이 왜 자꾸 건배사를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사회생활 때문에 웃으며 분위기를 맞춰주고 있지만 은근 건배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

처음에 누군가 스타트를 끊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고 알아서 건배나 짠 정도만 하면서 마시면 안 되는 걸까요? 누가 더 건배사를 잘하나 경쟁을 부추기는 것처럼 분위기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얄밉기까지 해요.
특히 내향인들에게는 여러 사람의 주목을 받으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가슴이 떨리는 일인데 "자, 자, 조용! 누구 씨 건배사 좀 들어보자!" 하면서 집중까지 시키면 목소리는 더 떨리면서 기어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가뜩이나 힘든 사회 생활에 이제는 건배사라는 힘든 고난이 하나 더 추가된 느낌입니다.
삼행시 건배사 추천
가벼운 술자리에서는 굳이 마실 때마다 일어서서 건배사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요즘엔 재미있는 줄임말을 사용한 건배사가 유행하면서 일부러 건배사를 만들어 오기도 해요.
그냥 한잔해, 적셔 정도가 딱 좋은데 말이죠.
건배사는 언젠가부터 삼행시 형식으로 만드는게 유행이 되었더라고요. 여러 문장을 말하면서 마지막엔 앞글자들의 조합으로 선창 후 다 함께 그 단어를 외치며 마무리가 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만들어 보면,
여기 함께 모이신
사원 여러분들
님들이 최고이십니다.
여사님! 하고 외치면 다 함께 여사님! 하면서 건배를 하는 것이죠.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 정말 여러분과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해 뜰 때까지 마셔봅시다!
운전해!

정 많은
형님들과 함께
돈 벌자!
정형돈!
솔직히 건배사 잘한다고 해서 월급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 어느샌가 진심이 되어버리고 마는 열정의 K직장인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회사에는 꼭 이런 사람들이 한둘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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