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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이런 사람은 왜?

지나친 배려나 양보는 안 하는 게 맞겠죠?

by 난원래그래 2025. 6. 17.

배려의 의미를 살펴보면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보살피려고 마음을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런 배려심이 타고난 분들이 있더라고요. 남들보다 배려심이 깊다는 건 마음이 따뜻하다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타인의 배려를 이용하려 하거나, 오히려 배려해 주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습관이 된 분들은 돌아오는 반응 때문에 간혹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요, 사람들이 지나친 배려를 왜 불편하게 느끼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지나친 배려가 불편한 이유

적당한 배려는 이 사람이 나를 존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을 받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려가 조금만 지나쳐도 껄끄럽고 불편한 관계가 되기도 해요. 왜 부담스럽게 이렇게 까지 배려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드니까요.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습관적으로 항상 먼저 양보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배려를 했던 것 같아요. 친구 관계에서도 항상 먼저 배려했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동료를 배려해서 일할 때가 많았죠. 일부러 착한 척을 하거나 위선을 떠는 게 아니라, 그냥 남을 대할 때 습관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먼저 남을 배려하는 사람
배려하는 습관: "바쁘실텐데 먼저 지나가시죠."

 

그런데 이런 배려를 달갑지 않아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그동안 적당한 배려가 아니라, 지나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진짜 순수하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서 배려를 한 건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과한 배려 때문에 오히려 불편하고, 어색하고, 답답해하고 있었더라고요.

 

지나친 배려를 받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일방적인 배려를 받으며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까지도 느낄 수 있어요. 양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항상 먼저 남에게 양보하는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양보는 배려의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써서 양보를 했는데 상대방에서는 별로 달갑지 않아 하거나, 고마운 기색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요. 감사 인사를 받으려 배려나 양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이런 반응을 보일 때는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기분이 언짢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누가 양보하래? 누가 배려해 달랬어?

 

양보나 배려는 무언가를 기대하며 한 행동은 아니겠지만, 항상 좋은 결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운해질 때가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양보나 배려를 받고 난 후에 오히려 더 많은 양보를 기대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더라고요. 혹시 만만하게 보고 호구로 보는 걸까요?

 

'내가 배려해줬으니까 반대로 나에게도 배려를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내가 좋은 마음으로 했다고 생각한 배려가 상대방 입장에서는 불편하기만 한 지나친 배려일 수도 있으니까요. 적절한 배려도 타고난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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