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주기만 하고, 받는 건 어려운 사람

주변에 잘 베푸는 사람이 있으면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내가 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을 되돌려주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람은 남에게 퍼주기만 하고, 한사코 받지는 않으려고 해서 놀랐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그게 마음이든 도움이든, 아니면 물질적인 것이든 무언가를 준만큼 돌려 받는 건 당연한 일인데 그게 절대 안 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남에게 주기만 하고 받으려 하지 않는 분들 신기하지 않나요?

 

생각해 보면 받는 사람은 당연한 듯이 늘 받기만 하고, 주는 사람은 습관처럼 늘 주기만 하는 것 같아요. 이러면 솔직히 좀 불공평한 것 아닌가요?

 

주기만 하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는 서로 주고받기를 되풀이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크게 손해 보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내가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면 기본적으로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내가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을 베풀고 싶고,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도와주고 싶고, 선물을 받았다면 받은 금액과 비슷하게 다시 선물을 하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데 더 익숙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받기만 하는데 더 익숙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는 주기만 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고, 받기만 하면 부담스러워야 할 텐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죠.

 

선물 받는 게 어색한 사람

 

넌 그렇게 비싼 선물 받으면 부담스럽지 않아?

아니, 준다는데 그걸 왜 안 받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남녀의 관계로 가면 굉장히 로맨틱한 스토리가 될 수도 있어요.

 

넌 그냥 받기만 해, 주는 건 내가 할 테니까.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받을 줄 안다는 말이 있듯이 무언가를 받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거부감이나 의심 없이 무언가를 받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반면에 항상 남에게 베풀기만 한 사람은 남에게 무언가를 줄 때 더 보람을 느끼고 되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받는 걸 굉장히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 사이에 주고받을 수 있는 건 돈이나 선물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마음이나 사랑, 도움의 손길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잘 주고받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상대방이 받으면서 부담을 느끼지 않게 배려하고, 받을 때는 주는 사람이 민망하지 않도록 감사를 표하며 받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일방적인 관계가 되지 않도록 주고받기를 잘해야겠어요.

 

그런데 왜 내가 주는 선물을 한사코 거절하는 걸까요?

선물을 절대 안 받으려는 이유는 뭘까? 선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선물을 절대 안 받으려는 이유는 뭘까? 선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남 도와주기도 싫고, 도움도 안 받고 싶어요.

남 도와주기도 싫고, 도움도 안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