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처럼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기도 하고, 똑같은 물건을 가지고 있어도 남의 것이 항상 더 좋아 보입니다. 이건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내가 아무리 효도를 해도 남의 자식이 하는 효도를 부러워하는 부모님도 계시고,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놓고도 다른 사람이 먹는 음식을 보면 그게 더 맛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시샘이 많은거라고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건 본능일까
아이들을 낳아서 키워보시거나 형제 사이에서 자라셨다면 공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늘 어릴 때부터 같은 걸 가지고 서로 하겠다고 싸우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분명 같은 물건을 사주어도 미세하게 저게 조금 더 좋아보이고, 좋아하는 반찬을 똑같이 배분해 줘도 확실히 내 것이 양이 더 작아 보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다투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본능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근법으로 따지면 내가 들고 있는 것이 당연히 나에게 더 가까이 있으니까 커보여야 정상이고, 남이 들고 있으면 나에게서 멀리 있으니까 더 작아 보여야 하는데 이게 어쩐 일인지 다른 사람의 것이 항상 더 커 보입니다.
결국 이건 심리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 나와 동일한 물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의 것이 더 좋아 보인다는 것은 내가 더 좋은 것을 가져야 한다는 나의 욕심일 수도 있고, 질투심일 수도 있습니다.
남이 나보다 더 크고 좋은 걸 가지면 안 되기도 하지만, 애초에 동일한 것도 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 아닐까요? 내가 조금이라도 더 크고 좋은 것을 가져야 한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무언가를 똑같이 절반으로 나눠 가지기로 했다면 절대 내가 조금이라도 더 작게 가져가면 안 되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는 걸 절대 용납할 수가 없어요.
처음부터 누가 더 큰걸 가져가든 별로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대로 서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서로 바꾸고 나면 이번에는 다시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게 더 커 보여서 바꾼 걸 후회하고 말아요.
결국은 내 손을 떠나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간 것 자체가 부럽고 보기 싫은 것 아닌가요? 한없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이 그런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욕심이 많고 질투가 심한 사람은 자기 스스로는 실속을 챙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타인의 눈에는 가까이 지내서 별로 좋을 게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결국 남의 것 까지 빼앗아야 만족을 하는 사람일테니까요.
그렇게 남의 것을 욕심낸다고 해서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시샘하며 살아가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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