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생각이 없다는데 헤어지는게 맞겠죠?

연애를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게 정상 아닌가요? 나이가 어릴 때 만났다면 결혼에 대한 생각은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될 수 있어요. 오히려 이 때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게 성급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하는 시기가 되면서 이제 우리도 슬슬 결혼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꺼냈더니, 진지하게 결혼 생각이 없다고 말하네요.

 

처음부터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면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텐데 속았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비혼주의자와의 연애는 이제라도 끝내는 게 맞겠죠?

 

결혼 생각이 없다는 걸 왜 이제야 말해?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해서 이별을 선택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생각으로 연애를 해 왔던 것 같아요. 함께 만나는 동안 서로 잘 맞았고 나이도 있으니까 이제 결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던 것이 혼자만의 착각이었더라고요.

 

연애를 하고 있으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비혼주의자였는지 알 수는 없으나,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상대에게는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요?

 

연애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결혼까지 상상하는 건 아니겠지만, 사귄지 오래되었고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되도록 빨리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나이와 사귄 기간을 고려하여 결혼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는데, 내가 비혼주의임을 늦게 밝힐수록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비혼주의자와의 연애와 이별

사귀던 상대가 비혼주의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충격을 받는 이유는 비혼주의자가 아닌 입장에서 이 사람과의 연애는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되니까요. 주변에서도 모두 우리가 결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배신을 당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비혼을 결심하는 이유가 확고하더라도 진짜 사랑하다 보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간혹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결혼 생각이 없다는 걸 확실하게 밝히더라도 사귀다 보면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며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결혼 생각이 끝까지 없다고 하면 굉장히 서운한 감정으로 결국 이별을 선택하게 됩니다.

 

비혼주의라는 게 혼자만의 판단과 결심인데 나와 함께 하면서 왜 그 선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괜한 기대는 후회로 돌아올 뿐. 결혼에 대한 그 사람의 생각은 끝내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는 언젠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비혼주의자와의 연애는 애당초 시작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귀다가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혼할 상대방은 처음부터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따로 있다?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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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연애를 하면 결혼 못하고 헤어지는 게 당연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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