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구입할 때 필요에 의한 구입과 당장 필요가 없음에도 구입하는 물건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면서 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구입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아직 뜯지 않은 새 상품이 집에 쌓여있는데도 같은 물건을 또 사고 말아요. 넉넉하게 미리 사두고 사용하는 게 뭐가 문제냐 할 수도 있지만, 당장 쓰지 않는 물건은 공간 차지와 소비 기한, 소비 계획 등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재미있는 특징은 모든 물건을 이렇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딱 몇 가지 제품만 한정적으로 이렇게 구매한다는 것이죠.

같은 물건을 계속해서 구입하는 사람
집에서 사용하는 화장지가 떨어질까봐 불안을 느끼며 화장지 세일을 할 때마다 잔뜩 사서 집에 쌓아두는 분도 있고, 생수나 라면, 식용유 등을 많이 구입하는 분도 있어요.
쓰다 보니 저희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사람마다 집에 쟁여놓고 싶은 품목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디자인의 양말을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직 한 번도 신지 않은 새 양말이 많은데도 자꾸 사게 되더라고요.
집에 이미 텀블러가 많이 있는데도 텀블러만 계속해서 사는 사람,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의 옷을 계속해서 사는 사람 등 이미 집에 많이 있는 걸 알아도 사는 걸 멈출 수가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집착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는데 왜 이렇게 특정 상품을 반복해서 사게 되는 걸까요?
집에 있는 걸 또 사는 이유
취미로 어떠한 특정 상품의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될 때마다 모으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집에 있는 걸 또 살 필요가 있을까요? 운동화 좋아하는 사람은 신지도 않는 운동화를 사서 집에 모셔두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상품을 반복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치약이 이미 집에 많이 있는데도 똑같은 치약을 또 사 와서 "있는데 왜 또 사?"라고 물어보면 "많이 있으면 좋잖아"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내가 잘 사용하는 한 가지 제품이 있는데 그게 세일하거나 그냥 우연히 눈에 보이면 집에 얼만큼이 있든 또 사게 되는 것이죠. 그래야 마음이 놓이고 든든하다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강박적으로 물건을 살 때 무조건 두 개씩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건을 샀다가 혹시나 하나를 분실할까 봐 두 개를 사야 마음이 놓인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이미 같은 물건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구입하는 이유는 언제 그 물건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나는 '이게 많이 있어야 좋더라' 하는 물건이 한두 가지쯤은 있지 않나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상품인데 언제 단종이 되거나, 품절이 되거나, 가격이 또 오를 지도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물건을 구입하고 쌓아두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집에 쟁여두기만 한 제품들이 나중에는 뜯지도 않고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은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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