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을 하고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 이름이 바뀌었으니 앞으로는 이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하고 소식을 알리게 되잖아요. 처음엔 새로운 이름이 낯설더라도 대부분은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철수야! 아니, 이제 철수가 아니라, 민준이지? 미안, 민준아!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친구들 중에 끝까지 예전 이름으로만 부르는 친구가 있어요. 분명히 개명 사실을 알렸고, 다른 친구들은 개명한 이름으로 열심히 불러주는데 끝까지 한 친구만 예전이름을 계속 부르더라고요.
이름 바꿔 불러주는 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개명한 이름으로 많이 불러주는 이유
개명을 선택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존 사용하던 이름에 대한 불만이나 뜻이 안 좋은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름이 너무 심각하게 촌스럽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이름의 경우 주변에서 먼저 개명을 권하기도 해요.
하던 일이 너무 안 풀리고, 인생에 너무 굴곡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중 이름을 그렇게 지으면 안 되는 거였다는 말을 듣게 되기도 하죠. 이름에 사용하지 않는 한자를 쓴다던가 사주와 안 맞는 이름도 있으니까요.
신빙성을 떠나서 일단은 현재 내 이름에 대한 불만이 높을수록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명을 할 때는 그냥 이름을 새로 만들지 않고, 대부분은 작명소에 의뢰해서 이름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이름은 스스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불러줄 때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개명을 했다고 하면 아는 분들은 알아서 개명한 이름을 더 열심히 불러주십니다. 요즘에는 개명한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거의 상식처럼 알아서 개명한 이름을 많이 불러주세요.
그런데 더러 개명은 개명이고, 끝까지 개명 전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름만 바꿔 불러주는게 그렇게 힘든 걸까요?
개명한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친구에게 개명 사실을 알렸을 때, 처음엔 낯선 이름에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여지껏 불러왔던 이름을 갑자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려니 입에 잘 붙지 않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본의아니게 자꾸 예전 이름이 튀어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어떤 의미로 이름을 바꿨는지 알기 때문에 개명한 이름을 불러주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전 이름이 잊혀 가고요.
그런데 유독 한 친구가 개명했다는 말에 무슨 이름을 바꾸냐며 반응이 떨떠름하더니, 끝까지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더라고요. 이런 사연이 있어서 개명을 하게 되었다, 개명한 이름은 주변에서 많이 불러줄수록 좋다더라 설명을 해주었지만 대충 흘려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전이름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주변 사람들이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주고 있지만, 이 친구만 끝까지 옛날 이름으로 저를 불러요. 이 친구만의 고집인 걸까요?
내가 왜 니가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꼭 그 이름으로 불러줘야 해?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약간 나를 무시하는 느낌 같기도 해서 기분이 나쁠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손절을 생각하기엔 너무 오버인 것 같아서 그냥 마음대로 부르게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주변 사람이 개명했을 때 끝까지 옛날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그 이름이 너무 익숙해져서 바꿔부르기 어렵거나, 아니면 아예 바꿔 부를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요?
어떤 이름으로 선택해서 부르던 내 자유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명한 사람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은 부족한 듯 해보입니다.
아무리 친구 사이라도 이런 말은 듣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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