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질린다는 건 어떤 뜻일까?

사람은 일단 만나봐야 안다는 말이 있는데요, 만나서 알아갈수록 묘하게 질리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한테 금방 질리는 내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이 사람이 문제인 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질린다는 건 싫증이 난다는 건데, 사람 역시 질리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정말 그 사람이 너무 보기 싫고,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고, 오만정이 뚝 떨어진 상태에 가깝다는 것이죠.

 

왜 사람이 사람에게 질린다는 감정을 느끼는 걸까요?

 

사람을 질리게 하는 사람

친구든 연인이든 너무 심하게 들러붙고 집착하기 시작하면 사람이 좀 질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자신과 같은 감정을 요구하며 과하게 감정 표현을 하고 숨막히게 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친구나 연인이면 사이를 끝내면 되는데 같은 반 친구나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매일 보면서 사람을 질리게 한다면 어떨까요? 함께 일하는 사람한테 질려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나 그 사람한테 완전 질렸잖아

 

이런 경우에 질린다는 건 그 사람과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고, 혼자 막무가내로 행동하면서 나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때 사람한테 질린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져서 거리를 두고 싶은데 계속해서 나에게 들러붙는다면 완전히 질려버릴 수밖에 없어요.

 

비슷한 예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보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중에 별의별 이상한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는데요, 나도 같은 사람이지만 역시 사람한테 질릴 수 있어요.

 

사람에게 너무 질리게 되면 사람을 멀리하고 싶어 지면서 동물을 더 좋아하거나,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도망가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게 됩니다. 혹시 사람을 쉽게 질려하는 내가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사람한테 쉽게 질리는 이유

처음엔 분명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번 만나고나서부터는 이상하게 거리를 두고 싶고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친구 사이도 그렇고, 연애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한테 왜 이렇게 금방 질리는 걸까요?

 

딱히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면 결국 사람을 오래 만나지 못하고 질려하는 나의 문제가 맞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할 때는 상대에게 흥미를 보이다가, 사이가 조금 더 깊어지면 관심이 사라지면서 거리를 두려는 사람이 있어요.

 

이럴 때 상대방이 다가오면 확 질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관계를 멀리하거나 일방적으로 끊으려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만의 선이 있어서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싫어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좋아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얕은 관계로만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정작 힘들거나 외로울 때는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깊은 외로움을 자주 느끼기도 한답니다. 결혼했다가 상대방이 질리면 어쩌지? 이런 고민을 자주 하기도 해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어차피 내 마음이 기준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한테 특히 더 질리기도 하고, 누굴 만나더라고 쉽게 질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자꾸 나에게 거리를 두려 한다면 혹시 내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본인은 절대 스스로 알 수 없는 행동이기도 해요.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 연락 집착하지 않으려면?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 연락 집착하지 않으려면?

 

다가오다가 갑자기 멀어지는 이유는?

다가오다가 갑자기 멀어지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