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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

외로움과 해방감은 짝꿍이래요.

by 난원래그래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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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다 보면 헤어지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은데요, 차라리 혼자인 게 더 낫겠다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결국 마음을 정리하고 이별을 선택하고 난 뒤 해방감에 기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자유를 만끽하며 해방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밀려오는 외로움은 또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서 해방감 뒤엔 반드시 외로움이 찾아오고, 외로움과 해방감은 늘 붙어 다닌다고 하는 것 같아요.

 

외로움과 해방감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연애를 해 본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연애가 무조건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감정소모도 심하고 지친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애를 끝내면 혼자가 되니까 외로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죠.

 

외로움과 해방감이 동시에 찾아오는 이유
지금 이 감정은 외로움일까, 홀가분함일까?

 

외로운 게 싫어서 연애를 끝내지 못한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느끼는 분들이라면 본인의 희생이 크더라도 연애를 놓지 않고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마다 느끼는 외로움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겨우 외로움 때문에 이별을 못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못 할 것 같아요. 쓸쓸함, 고독, 외로움은 스스로를 나약하게 만들거든요.

 

그런데 숨막히는 연애에서 벗어나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을 때 느끼는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힘들게 연애를 하고 있었는지, 왜 진작 연애를 끝내지 못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고, 여러 가지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무얼 하고 누굴 만나고 보고를 하거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돼요. 휴대폰도 손에서 놓고 연락받는 거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요.

 

이게 진짜 자유구나! 홀가분함을 느끼며 해방감에 취하다 보면 당장은 외로움을 느끼지 못해요. 외로움을 느끼는건 해방감을 충분히 즐긴 다음, 갑자기 헛헛해지거나 나만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인간에 관한 연구] - 연애 쉬고 싶을 때, 연애 안하고 싶을 때

 

연애 쉬고 싶을 때, 연애 안하고 싶을 때

이제는 정말 연애를 그만하고 싶다! 이런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가 있어요. 남들은 하고 싶어서 난리인 연애를 나는 안 하고 싶어요. 연애를 쉬고 싶다? 쉬고 싶다는 말은 결국 지쳤다는 뜻으로

ddokddokbaksa.tistory.com

 

외로움을 즐겨보는 건 어때?

외로움을 즐길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때로는 나의 목표와 성공을 위해서 외로움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런 큰 이유가 아니더라도 언제까지나 누군가와 함께 일 수는 없고, 인생에서 외로운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죠.

 

외로운 게 싫어서 일부러 누군가와 만나다 보면 그로 인해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외로워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더 외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상대방을 구속하거나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건강한 연애를 하려면 누군가에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홀로서기를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이든 혼자서 잘 해내는 친구들 있죠?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면 본인은 오히려 외로움을 즐긴다고 하더라고요.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어야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대신 너무 외로움에 익숙해지다 보면 결국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혼자 사는 삶을 택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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