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여친 부모님과 인사자리에서 계산은 누가?

딸이 남자친구를 소개한다고 식사자리를 마련한다는데 식사 후 계산은 누가 해야 할까요? 반대로 아들이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는데 부모가 계산하는 게 맞을까요?

 

부모님께 자신이 현재 만나고 있는 상대를 소개시켜드리고, 처음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모든 게 어색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긴장의 연속일 거예요. 첫인사 자리에서 음식을 먹고 체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누가해야 예의에 맞는건지도 헷갈리더라고요.

 

첫인사 소개 때 식사 계산은 누가하나?

사귀는 사람을 가족에게 인사시킬 때, 처음은 대부분 집으로 초대하기 보다는 바깥에서 만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볍게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만나 식사하는 게 서로 더 편해요.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수저를 먼저 놓아드리고, 식사 예절을 지키며 질문에 대답하느라 식은땀이 흐르기도 하는데요, 길기만 한 식사 시간이 끝나고 이제 한숨을 놓으려는 순간 계산은 누가하지?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부모님이 내시겠다 하시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서 자식이 계산을 하려고 하면, 또 인사드리는 입장에서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서로 나서서 계산을 하려 하게 됩니다. 사실 누가 계산해야 맞다고 하는 정답은 없겠지만, 이런 기준이 있으면 편해요.

 

첫인사, 첫 소개 자리를 누가 마련했는가 하는 것이죠!

 

첫 인사 드리는 자리에서 계산은 누가하죠?

 

부모님께서 먼저 너 요즘 만나는 친구 좀 보자, 맛있는 거 사 줄 테니 소개 좀 시켜봐라. 이렇게 먼저 제안하셨다면 인사를 받는 부모님께서 계산을 하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당연히 감사하게 맛있는 식사를 잘했고, 다음엔 제가 모시겠다 약속드리며 감사인사를 하는 것도 아주 좋아요.

 

반대로 자식이 먼저 부모님께 제가 만나는 친구를 인사시켜드리고 싶다며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면 자식이 계산을 하는게 맞습니다. 이때, 인사를 드리는 입장에서 '아니야, 내가 계산할게' 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여자친구가 엄마한테 인사드리고 싶대,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식사 대접하고 싶대, 이런 말이 있었다면 먼저 인사나 식사를 제안한 쪽에서 음식을 계산하는게 자연스러워요.

 

무조건 어른이라고 해서 부모님이 계산을 하셔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자식이나 인사를 드리는 친구가 계산을 한다고 해서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니에요.

 

자식이 아직 나이가 어린 사회 초년생 정도라면 부모님께서 흔쾌히 계산을 해주시겠지만,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자식 커플이 먼저 계산을 하기도 합니다.

 

첫인사 자리에서 분위기가 좋았다면 누가 계산하던 다음에는 서로 자신들이 계산을 하겠다며 다음 약속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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