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타이밍 안 맞으면 결혼은 평생 끝?

결혼을 정확히 언제쯤 해야겠다는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기는 어렵잖아요. 평생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했던 상대와 타이밍이 안 맞아서 헤어진 이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때 어떻게든 밀어붙여서 결혼을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이미 지난 일인걸 어쩌겠어요. 흔히 말하는 결혼운이라는 걸 놓쳐버린 것 같기도 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결혼은 역시 타이밍이 제일 중요한 걸까요?

 

결혼 타이밍을 놓쳐서 나는 혼자인걸까?

 

결혼 타이밍을 놓치면 무조건 후회한다?

상대방은 결혼을 원하는데 나는 이대로 결혼을 해도 될까 망설이다가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반대로 나는 지금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상대방이 결혼 시기를 자꾸 미뤄서 헤어지기도 하고요.

 

이렇게 서로가 생각하는 결혼 시기가 어긋나게 되면 결국 연애도 결혼도 기회가 사라져 버리게 되더군요. 물론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서 잘 연애하고 결혼으로 이어지면 됩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할 만큼의 상대가 쉽게 나타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결혼할 것만 같았던 상대를 놓친 이후, 몇 년이 지나도록 연애를 하지 않거나, 심지어 결혼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 어른들 말로는 결혼운이 들어왔었는데 그걸 놓쳐서 결혼이 힘든 거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아, 그냥 그 때 이것저것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결혼할걸!

 

결혼 타이밍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때, 결혼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커질 수 있습니다. 언제 또 그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나만 결혼 못하나 하는 느낌 때문에 서둘러 결혼을 선택했다면? 그 또한 후회로 남을 수 있어요.

 

내 인생에서 결혼 타이밍이란 게 언제 찾아올지, 또 몇 번 찾아올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다시는 그런 연애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 또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미래의 일이고요.

 

이미 헤어진 사람에 대해 결혼 타이밍이 맞았더라면 우린 지금쯤 결혼해서 잘 살고 있겠지? 하는 상상을 해볼 수는 있겠으나, 사실 부질없는 상상일 뿐이죠. 차라리 그 사람과는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할지 모릅니다.

 

결혼 타이밍이 안 맞아서 헤어지게 되었다고 해서 앞으로 결혼은 어렵겠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실제로 결혼운이라는 게 존재해서 무조건 그 시기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하면 내가 생각한 상대가 아님에도 결혼을 결정하고 역시 후회로 남을 것 같네요.

 

서로가 생각하는 좋은 시기에 만나 결혼으로 연결되거나,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미리 알고 만남을 시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데 헤어지는 게 맞겠죠?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데 헤어지는게 맞겠죠?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을까? 괜찮은 사람은 이미 다 결혼했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괜찮을까? 괜찮은 사람은 이미 다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