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볼 때마다 화를 낸다면 항상 주눅이 들고 신경이 쓰일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겐 안 그러면서 유독 나에게만 화를 내는 사람이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회사 상사일 수도 있고, 친구 중 한 명일 수도 있답니다.
내가 도대체 무슨 큰 잘 못을 했다고 나만 보면 다짜고짜 화를 내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명확한 대답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때는 내 존재 자체가 문제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수많은 사람들 중 나에게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나에게만 화를 내는 사람
원래 화가 많고, 남에게 화풀이하는 성격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 본인 스스로도 남들보다 자신이 화가 많다는 걸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 그 화를 어떻게 표출하고, 누구에게 화를 내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가족에게 화를 내는 사람, 부하 직원에게 화내는 사람, 친한 친구에게 화풀이하는 사람 등 대부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개중에는 진짜 아무에게나 눈만 마주쳐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화를 내는 사람의 대상으로 낙인 찍힌 사람은 도대체 무슨 잘 못인 걸까요? 매번 윽박지르면서 화내는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니까 항상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도 날 혼내겠지? 나한테 또 화를 내겠지?
매번 다양한 이유로 나에게 화를 내지만, 사실 내가 무언가를 크게 잘못했다기 보다는 그냥 감정적으로 나만 보면 화를 내는 듯이 보이더라고요. 나는 그 사람의 분노 버튼인 걸까요?
내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내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내가 제일 만만해서, 그냥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과 내가 닮아서? 이런 이유까지 범위를 넓혀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유없이 싫은 사람, 이유없이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뭘 해도 좋고, 싫은 사람은 뭘 해도 싫다나에게 특별히 뭘 해준 것도 없는데 보기만 해도 마냥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이상하게 그 사람이 마주치기만 해도 너무 싫어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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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에게 가장 만만하다는 이유로 시달려봤고, 직장에서도 딱 한 사람에게 찍혀서 무조건 야단맞는 게 일이었던 적도 있고, 학창 시절에 선생님 중 한 명에게 매번 혼났던 시절도 있었죠.
모두 과거의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이유를 알 수 없으며,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건 그 사람들이 나를 정말 싫어했었다는 것. 그냥 어떻게든 트집을 만들어 화를 냈기 때문에 미리 조심할 수도 없었고, 관계적으로 맞서 싸우기도 어려웠던 입장이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중 정말 일부의 사람일 뿐인데 이렇게 안 좋은 기억은 항상 생생하고 오래가더라고요. 내가 혼날 짓만 골라하고, 사람 자체가 모난 사람이라서 일부러 반항만 했던 것도 아닌데 그런 취급을 당했던 건 이유를 나에게서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저 그 사람과 내가 서로 맞지 않았고, 운이 안 좋게도 그 사람의 타깃이 내가 되었던 것뿐이지 다른 사람들과는 다 잘 지냈으니까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분명한 건 또 어떻게든 지나가지더라고요.
가능하다면 나에게만 화를 내는 그 사람과의 인연을 더이상 이어가지 말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면서 인생을 열심히 버티고 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만 보면 화를 내던 사람과 더이상 만날 일이 없어진 이후로는 평화가 찾아온 느낌이랄까요? 아마 그 사람은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을 향해 나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화를 내고 있을 것 같네요.
엄마가 나만 보면 짜증 내고 화내는 이유는 뭘까?
다른 식구들에게는 안 그러시는데 유독 나한테만 짜증 내고 화풀이하는 우리 엄마,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요? 지금보다 어릴 때는 혹시 나는 남의 자식인가 그런 상상까지 해봤어요. 혹시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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