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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부모와 자식 사이32

내 아이의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내 자식이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요? 집에 친구를 데려오거나 길에서 친구를 마주쳤을 때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아니, 왜 저런 애랑 어울리는 거야?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라고 소개를 하는데 어른의 관점으로 보기에 썩 좋은 친구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괜히 친하게 지내다가 안 좋은 물이 들거나 혹은 나쁜 일에 휘말릴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그 친구랑 가까이하지 말라고 말해도 될까요?  자식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팔이 안으로 굽어서 내 자식이 더 잘나서 아무 하고나 어울리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사람을 봤을 때 좀 느낌이 싸하거나 인상이 안 좋은 애들이 있잖아요. 왜 하필 내 자식이 저런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것일까 굉장히 걱정스럽더라고요. 괜히 친구 잘 못 만나서 인생을 .. 2024. 11. 13.
자녀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지켜줘야 할까? 부모님의 교육 방식이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부모가 자식의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저희 엄마 역시 그런 편이셨는데 일기장이나 휴대폰 검사에서부터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도 들여다보고, 책상 서랍도 수시로 열어보셨어요. 왜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시냐고 대들 때마다 남이 아니라 부모이기 때문에 자식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모두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자녀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자녀에게도 분명 개인적인 사생활이 있는 건데 너무 하지 않나요? 자녀의 사생활을 대체 어디까지 알아야 하며 왜 부모 자식간에도 사생활을 보호해주어야 하는 걸까요? 부모가 자녀의 사생활을 몰래 들여다보는 이유아주 어릴 때는 부모의 보호와 통제 아래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따로 사생활 .. 2024. 11. 7.
딸 같은 엄마, 엄마가 딸 같아요 엄마가 엄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딸처럼 느껴진다면 어떨까요? 의외로 엄마와 자식 사이에서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식인 내가 오히려 엄마를 보호해야 하고, 엄마가 오히려 자식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엄마는 분명 나를 낳아주신 분이고, 일반적으로는 내가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에요. 그런데 어째서 마치 내 자식, 내 딸처럼 엄마를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이건 엄마가 보여준 행동에 의해 이런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보호가 필요한 엄마와이프가 딸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은 부부 사이에서 내가 더 챙겨주고 보호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아내를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자신보다 나약하고 여린 존재로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낀다는 뜻이 되겠죠?  그런데.. 2024. 10. 14.
키는 부모 중 누굴 닮나요? 아들 키 유전은? 키는 흔히 유전자와 성장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남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부모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족 모두가 키가 작은 단신 가족도 있고, 가족들이 하나같이 키가 큰 장신 가족도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가족들이 다 큰데 나 혼자 키가 작다던가, 부모님 키가 작은 편이신데 형제자매 중 나 홀로 키가 큰 편이다 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의 키가 평균 이상으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유전적인 영향으로 키가 크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자녀 키와 부모 유전자의 영향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키 역시 다른 것이 당연하지만, 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키를 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키가 크면 대부분 .. 2024. 10. 4.
자식 키우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자식을 낳고 키우다 보면 기쁜 날도 속상한 날도 참 많은데요, 시간이 흘러서 생각해 보면 기억에 진하게 남는 몇몇 장면들이 있어요. 가령 자식으로 인해 가장 기뻤던 순간이나 반대로 깊은 후회로 남는 순간도 있을 수 있겠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자식 키우며 이런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 하는 순간들을 뽑아봤어요. 아마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실 테고, 나중에 내가 자식을 키울 때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자식 키우며 가장 기뻤던 순간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들을 먼저 나열해 볼게요! 대부분 처음 무언가를 했을 때가 순위에 있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났을 때엄마, 아빠라고 처음 불렀을 때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아.. 2024. 10. 2.
여자와 엄마의 다른 점? 부모가 되면 달라지더라 엄마는 엄연히 성별이 여자인데 엄마와 여자는 다르다고 하면 말이 이상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인간의 남녀 구분을 떠나서 엄마는 더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과는 다른 부분도 있어요. 여자 사람에서 엄마가 되면서 바뀌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모두 잘 알다시피 엄마도 엄마이기전에 여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엄마가 되면 달라지는 것내 가족이 최우선이다.누구라도 내 자식을 건들면 참을 수 없다.가족의 끼니를 늘 걱정한다.나를 위한 소비가 줄어든다.외모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가정을 돌보는 시간이 더 늘어난다.요리나 살림에 관심이 생긴다.처녀 때 보다 힘이 더 세진다.자녀의 교육이나 진로 문제가 최대 관심사가 된다.물론 .. 202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