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자랑을 하면 안 되는 이유

예로부터 자식은 절대 자랑하는 게 아니라, 속으로만 예뻐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니, 내 자식이 너무 예뻐서 자랑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왜 자랑을 하지 말란 걸까요?

 

어떤 자랑이든 그 정도가 심하면 남들에게 고깝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만, 특히 자식 자랑은 하면 안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자식 자랑을 하면 안 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예쁜 내 아이, 왜 자랑하지 말라는 거죠?

 

자식 자랑을 하지 말라는 뜻

친구들 중에 자기 자식을 심하게 자랑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어떤 평판을 듣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나는 절대 어디 가서 저러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는 자식 잘 낳아서 좋겠다, 부럽다는 소리를 듣지만, 뒤에서는 절대 좋은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예로부터 어른들이 자식 자랑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식을 너무 예뻐하면 신에게 시샘을 받아 자식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입니다.

 

이런 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자식을 낳은 후 아이가 일찍 죽는 경우가 워낙 많았고, 자식에게 듬뿍 정을 주었던 부모 입장에서는 제정신으로 살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예쁜 아이를 신이 데려간 것으로 탓을 돌렸고, 절대 부모에게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자랑하면 안 된다는 주의를 주게 되었답니다. 신이 시샘을 할지 모르니까요.

 

사실 부모 눈에는 자식이 한없이 예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너무 과하게 정을 주고 사랑을 주었다가 만약 혹시라도 아이가 잘 못 될 상황이 염려가 되어서 자식에게 너무 정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말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인과관계를 사실적으로 따져본다면 단순히 부모의 자랑 때문에 자식이 잘 못 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 자식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쁘더라도 너무 그 마음을 드러내고 남들에게 자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신이 있어서 시샘하고 해코지할 일은 없겠지만, 지나친 자식 자랑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그 사람들의 질투는 받을 수 있습니다. 니 자식이 잘났으면 도대체 얼마나 잘났길래, 언제까지 그렇게 잘 나가서 자랑하나 두고 보자! 이렇게 될 수도 있겠죠?

 

자식을 속으로만 예뻐하라고 주의를 주는 이유는 자식 자랑을 함으로써 얻을 것이 없으며, 자식을 너무 예뻐하기만 하는 것은 자식 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식을 무조건 믿어주는 건 괜찮을까요?

자식을 믿어주는 부모, 무조건 믿어주기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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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 심한 사람, 자식 자랑하는 심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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