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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부모와 자식 사이

자식이나 부모가 갑자기 너무 보고 싶을 때

by 난원래그래 2025. 3. 6.

가족은 늘 곁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독립을 하게 되면서 부모와 자식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내는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독립을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서로 해방이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고, 떨어져 사는 걸 굉장히 힘들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다 보면 이제는 오히려 떨어져서 따로 사는 것이 더 익숙해지기도 해요. 그러다가 문득 어느 날에는 부모님이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 질 때가 있어요. 반대로 부모님 입장에서는 유난히 자식이 더 생각나는 그런 날이 있겠죠?

 

부모님 생각하는 자식
문득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부모님이 유난히 더 보고 싶은 날

개인적으로는 하루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날에 부모님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났어요. 마음이 지치고 힘드니까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떠올리며 의지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몸살이 와서 몸이 너무 아팠던 날에도 부모님이 떠올랐어요. 옆에 계셨다면 걱정해주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셨을 텐데, 비록 다 큰 어른이지만 아직도 부모님의 보호를 받고 싶은 어린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며 친구나 동료들이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 나도 연락 좀 드려볼까 부모님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회식을 하거나 근사한 곳에서 배불리 음식을 먹을 때에도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반대로 내가 너무 못 먹고 다닐 때 엄마 음식이 그리우면서 집밥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자식 입장에서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괜시리 더 연세 드신 부모님이 생각나고 그리운 날이 있어요. 우연히 읽게 된 글이나, 다른 사람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부모님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그리고 현실이 눈코뜰새없이 너무 바쁠 때는 또 잠시 부모님 생각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내 자식이 보고 싶고 생각나는 날

부모의 입장에서 따로 사는 자식이 유난히 더 생각나고 그리운 날이 있어요. 사실 매일이 자식 생각과 그리움으로 가득하지만 끼니때마다 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는지, 옷은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는지, 집은 춥지 않게 난방을 잘하고 있는지 여러 가지 걱정을 해요. 이렇게 궁금한 게 한가득인데 먼저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자식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감기 몸살로 며칠 아프면서 자식에게 오히려 감기 조심하라며 걱정을 해주고, 바쁜데 방해될까봐 전화도 일부러 빨리 끊어요.

 

부모 입장에서 자식은 늘 그립고 하루종일 생각해도 모자란다고 해요. 자식이 부모 사진을 들여다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부모님이 휴대폰에 저장된 자식 사진을 흐뭇하게 바라보실 때가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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