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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연구/결혼은 이렇더라

시댁 손절하고 손주 안 보여주는 며느리

by 난원래그래 2025. 2. 28.

시댁과 아무리 사이가 안 좋아도 뒤에서 욕을 할지언정 실제로 연을 끊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일들이 인터넷상에서만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 건너 건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친척 중에도, 친구 중에도 이런 사례가 있어서 더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는데요, 시댁과 수년째 연락이나 만남을 끊고 사는 이른바 시댁 손절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손주까지 시댁에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요?

 

며느리와 손주
시댁과 손절한 후 손주도 보여드리지 않고 있어요.

 

요즘 며느리는 시댁에 손주를 안 보여준다고요?

며느리가 시댁에 연락을 끊고 살면서 심지어 손주까지 안 보여준다고 하면 반응이 극명하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남도 아닌 시댁과 손절을 하며, 어쨌든 핏줄인데 애까지 안 보여주냐며 이기적인 며느리라고 욕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반대로 오죽했으면 그런 선택을 했겠냐며 시댁을 원인으로 보는 분들이 있어요.

 

일부에서는 요즘 며느리들은 예전처럼 참고 살지 않아서 시댁과의 손절이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시댁과 손절한 마당에 손주를 보여주지 않는 건 당연한 수순이 되겠죠?

 

시댁과 며느리 사이에서 어떤 연유로 이렇게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파국에 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는가를 따져보면 집집마다 수천 가지의 이야기보따리가 쌓여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섣불리 어느 쪽의 편을 들어주기도 힘들어요.

 

그런데 이제 시댁과 손절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중간에서 남편은 어쩌나 하는 궁금증이 밀려옵니다. 처음엔 양쪽을 오가며 화해를 시도해보다가, 도저히 해결이 불가능한 시점에서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비록 와이프는 시댁과 발길을 끊었지만, 본인이 혼자 본가에 다녀오거나, 아이도 함께 데려갔다 오기도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 역시 자신의 부모와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손주를 보여드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며느리가 아이를 낳기는 했지만, 엄연히 남편과 함께 만든 아이인데 왜 본인의 소유물처럼 손주를 시댁에 보여주지 않으려 하느냐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정상적인 관계였다면 당연히 시댁에 아이를 안 보여드릴 이유가 없죠.

 

그런데 시댁과 발길을 끊을 정도로 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아이를 시댁에 보내는게 마음에 내키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 손주를 내가 보겠다는데 왜 네가 못 보게 하느냐며 툭하면 손주를 보러 오는 경우도 있고, 이 문제로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아이 앞에서 아이의 엄마인 며느리를 나쁘게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방식으로 손주를 대하거나 가르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 이상 시댁에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시댁에서 손주가 보고 싶다고 하셔도 며느리와 시댁 사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아이의 보호자이자 주양육자인 엄마로서 단호히 거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요즘 며느리들이 시댁에 손주를 안 보여주는 게 아니라, 며느리가 왜 시댁과 멀어지게 되었나를 먼저 따져보아야 할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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